웹 브라우저에 developk.kr 같은 도메인을 입력하면 실제로는 그 뒤에 숨어 있는 서버의 IP 주소로 연결됩니다. 이 글에서는 도메인이 어떻게 IP로 바뀌는지, 왜 하나의 도메인에서 여러 IP가 나올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이를 확인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도메인이 IP로 바뀌는 과정
도메인 이름은 사람이 기억하기 쉽게 만든 별칭일 뿐이고, 실제로 인터넷 통신은 IP 주소로 이뤄집니다. 이 둘을 연결해주는 시스템이 DNS(Domain Name System)입니다. 브라우저가 도메인에 접속을 시도하면, 먼저 DNS 리졸버(주로 ISP나 1.1.1.1, 8.8.8.8 같은 공개 DNS 서버)에 "이 도메인의 IP가 뭐야?"라고 질의합니다. 이때 조회하는 레코드가 A 레코드(IPv4 주소)와 AAAA 레코드(IPv6 주소)입니다. A 레코드는 192.0.2.10처럼 32비트 IPv4 주소를, AAAA 레코드는 2001:db8::1처럼 128비트 IPv6 주소를 담고 있습니다. 도메인 소유자가 DNS 서버에 이 레코드들을 등록해두면, 전 세계 어디서든 그 도메인으로 같은 서버(또는 서버군)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왜 하나의 도메인에서 여러 IP가 나올까
도메인을 조회했을 때 IP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는 오류가 아니라 대부분 의도된 설계입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로드밸런싱입니다.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는 여러 대의 서버를 두고, DNS에 각 서버의 IP를 모두 등록해 요청을 분산시킵니다(라운드로빈 DNS). 클라이언트마다, 혹은 요청마다 다른 IP를 받게 되어 부하가 고르게 나뉩니다. 둘째는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사용입니다. Cloudflare, Akamai 같은 CDN을 쓰면 사용자의 지리적 위치에 따라 가장 가까운 엣지 서버의 IP가 반환됩니다. 즉 한국에서 조회한 IP와 미국에서 조회한 IP가 다를 수 있는데, 둘 다 "정답"입니다. 이 밖에 장애 대비를 위한 다중화(failover) 목적으로도 여러 IP를 등록해 둡니다.
실제로 확인해보기
도메인의 IP는 명령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acOS나 리눅스 터미널에서 dig developk.kr A를 입력하면 ANSWER 섹션에 등록된 IPv4 주소들이 나열됩니다. Windows에서는 nslookup developk.kr로 비슷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명령은 결과가 텍스트로만 나오고 IPv6나 여러 레코드를 한눈에 비교하기가 불편합니다. 브라우저에서 바로 도메인을 입력해 IPv4·IPv6 주소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싶다면 별도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조회하는 편이 훨씬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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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 IP 주소 확인하는 방법 — 도메인이 가리키는 실제 서버 IP를 찾는 법